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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시아나 '국내 상공 비행상품' 판매 반나절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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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020560)의 A380을 활용해 국내 상공을 비행하는 관광 상품이 반나절 만에 완판됐다. 국내 항공사에서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첫번째 ‘상공 비행 상품’이 하루도 안돼 동나자 항공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조선비즈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항공편은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강릉,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1시 20분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운영되며, 탑승객 모두에게 기내식과 어메니티 키트 등도 제공한다.

투입 기종은 에어버스 A380으로 그동안 국내선 항공편에는 투입 되지 않던 기종이다. A380은 복층구조로 최대 800석을 수용할 수 있다. 항공기 내에 스위트룸과 샤워시설, 바 라운지 등을 갖출 수 있어 ‘하늘 위 호텔’이라 불렸다.

판매가격은 비즈니스스위트석 30만 5000원, 비즈니스석 25만 5000원, 이코노미석 20만 5000원(세금 포함 총액)으로 구성됐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에 따라 승객간 일정간격을 두고 배치한다. 탑승객 모두에게 기내식과 어메니티 키트, 국내선 50% 할인쿠폰 및 기내면세품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국내외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됐던 기종을 활용해 현금을 확보하는 고육지책을 펼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달 10일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항공관광학과 대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김해에서 출발해 포항, 서울, 광주, 제주 등을 비행한 후 돌아오는 항공편을 운항했다.

대만 중대형 여행사 이지플라이와 항공사 타이거에어도 지난 19일 '제주 가상출국여행 얼리버드 상품'을 운영해 대만관광객 120명이 제주 상공을 구경하고 돌아간 바 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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