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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하늘 위 투어' 흥행 성공…판매 반나절만에 '완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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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기 A380 투입, 강릉·포항·김해·제주 상공 비행

비즈니스석 20분만에 모두 소진…대한항공도 '검토'

뉴스1

아시아나항공 A380. (아시아나항공 제공) 2014.3.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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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초대형기 A380을 투입해 국내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오는 비행체험 관광상품을 내놨다. 국내 항공사 중에선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판매 첫날 반나절만에 항공권이 동나는 등 흥행을 거두었다.

아시아나항공은 10월 24~25일 양일간 국내 상공을 약 2시간 비행하는 특별 관광상품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항공편은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강릉, 포항, 김해, 제주 등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1시20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여기에는 '하늘 위 호텔'이라 불리는 A380이 투입된다. A380은 1, 2층으로 구성돼 총 좌석수만 495석에 달하는 초대형기다. 다만, 이번 상품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에 따라 승객간 일정간격을 두고 배치한다. 2인석의 경우 1명이, 3~4인석의 경우 2명이 탑승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실제 가용 좌석수보다 185석 축소된 310석만 운영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비즈니스스위트석 30만5000원, 비즈니스석 25만5000원, 이코노미석 20만5000원(세금 포함 총액)이다. 항공권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하나투어에서 각각 절반씩 판매하고 있다.

20만~30만원대 형성된 가격에도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예약분은 판매시작 약 6시간만에 완판됐다. 특히 비즈니스 스위트석(6개)과 비즈니스석(29개)은 예약 시작 20분만에 모두 소진됐고, 이코노미석 211개 역시 이날 오후 모두 판매됐다. 남은 수량은 판매 이틀째인 25일 오전 10시부터 하나투어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탑승객 모두에게는 기내식과 어메니티 키트, 국내선 50% 할인쿠폰 및 기내면세품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도 함께 서비스된다. 마일리지 역시 Δ비즈니스 스위트석 828마일 Δ비즈니스석 690마일 Δ이코노미석 552마일 등 적립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항공여행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이번 특별상품을 구상하게 됐다"며 "다행히 반응이 좋아 추가 운영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착지 없이 비행체험 상품은 국내외 항공업계에서 여러 차례 시도된 바 있다. 지난 19일 대만 중대형 여행사 이지플라이와 항공사 타이거에어가 선보인 '제주 가상출국여행 얼리버드 상품'을 통해 대만관광객 120명이 제주 상공을 구경하고 돌아갔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에는 에어부산이 국내 업계 최초로 항공관광학과 대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김해에서 출발해 포항, 서울, 광주, 제주 등을 비행한 후 돌아오는 항공편을 운항한 바 있다.

이밖에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비행 상품 운영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미 일부 항공사는 국토교통부 등에 관련 문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사실 완판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코로나19로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항공업황을 개선하는 데에는 분명 긍정적 영향이 있어 항공사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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