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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KIA 웨이버공시된 김영환 영입 내야 선수층 보강[S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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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시절 김영환. 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가 내야수 한 명을 보강했다. KT에서 웨이버공시된 김영환(27)을 영입해 내년시즌 활용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KIA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영환 영입 소식을 알려왔다. 신일고 졸업반이던 201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김영환은 KT 창단 후 특별지명 형태로 둥지를 옮겼다. 1군에서는 통산 76경기에서 14안타 타율 0.161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는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뽐냈다. 올시즌 35경기에서 42안타 18타점 타율 0.382로 만만치 않은 활약을 했다. 110타수에 삼진을 11개밖에 당하지 않는 등 출루율이 0.421에 도루도 6개를 하는 등 발빠른 내야수로 평가 받고 있다.

타격 실력에 비해 수비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난 17일 퓨처스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최근 웨이버 공시됐다. KT 관계자는 “인성도 좋고 성실한 친구다. 우리 팀에서는 현재 주전 및 1군 백업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판단을 했지만 필요한 팀이 있으면 재기할 기회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 웨이버공시를 했다. 팀 선수 구성 상 나이도 애매해 아쉽지만 이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류지혁 장영석 나주환 김태진 등 내야수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KIA는 발빠른 내야수 영입으로 내부 경쟁력 강화를 노린다. 구단 측은 “25일 퓨처스팀에 합류해 몸상태 등을 점검받은 뒤 코칭스태프 논의를 통해 향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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