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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P,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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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인천=뉴스1) 구윤성 기자 = (인천=뉴스1) 구윤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감소하던 수출금액이 이달 들어 20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20일까지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은 296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10.2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수출은 일 평균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조업일수(15.5일)는 작년(13.5일)보다 2일 많았다. 사진은 이날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모습. 2020.9.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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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4일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9%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경제 회복:고난의 시작`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코로나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 충격은 최악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을 포함해 일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경제 성장률을 전망치를 올렸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0.9%로 0.6%포인트 상향됐다. 중국은 1.2%에서 2.1%로, 베트남도 1.2%에서 1.9%로 각각 올랐다. 반면 인도와 일본, 호주, 태국 등에 대해선 "정상화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를 유지하거나 내렸다.

다만 S&P는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3.6%로 0.4%포인트 낮췄다. 하지만 이는 올해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기저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S&P는 아태지역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2% 역성장 하겠지만, 내년에는 6.9%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세종=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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