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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빗장 건 유럽…亞선 외국인 입국완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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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서 내달 외국인 입국완화 움직임

말레이시아도 "외국인 환자는 허용해야"

여름휴가철 국경 연 유럽은 2차파동 몸살

이데일리

중국 우한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사람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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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베이징=신정은 특파원]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유입을 막았던 아시아 국가들이 속속 입국 완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반면 앞서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행객들에게 자가격리 없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게 했던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입국 검사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亞선 외국인 입국 완화 움직임 속속

중국은 오는 28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일부 허용한다. 사실상 외국인 비자를 무효화해 해외에서 중국을 봉쇄한 지 6개월 만이다. 지난 3월26일 오후 11시, 중국 외교부는 돌연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기존 비자와 거류 허가를 가진 외국인도 중국에 입국할 수 없다고 통지했다. 외국인이 코로나19를 중국 본토에 전파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6개월 만에 외국인 입국을 일부 허용한 데는 강력한 봉쇄조치로 방역에 성공했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실제 중국은 24일 기준으로 지역감염자가 38일째 0명을 유지하고 있다. 국외유입 감염사례도 10건에 불과하다. 지난 23일 중국 외교부는 취업비자·동반비자·가족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에 한해 중국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하면서 “효과적으로 전염병을 통제하면서 단계적이고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인적 교류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또한 다음 달부터 관광객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전세계 159개국을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지 반 년만이다. 일본 정부는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자뿐 아니라 3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를 희망하는 외국인도 일본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공항의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고려해 한 국가당 하루 1000명으로 입국자 수를 제한하지만, 한국 등 방역모범 16개국에 대해서는 하루 최대 1600명의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3월 중순부터 국경 봉쇄를 단행해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차단한 말레이시아도 한국 등 6개국 의료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셰레네 아즐리 말레이시아 의료관광위원회(MHTC) 위원장은 “정부가 6개국 외국인 환자를 위한 신속 절차(green zone)를 허가해주면 의료관광 산업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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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프랑스 파리 룩셈부르크 공원에서 시민들이 앉아있는 모습(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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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빗장 푼 유럽은 지금 코로나로 몸살

여름휴가 기간이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유럽은 아시아권과는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6월 유럽 내 인적·물적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솅겐협정 가입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에 대해 자가격리 기간없는 입국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지난 22일부터는 프랑스 고위험지역에서 오는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프랑스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7월부터 73개국에 대한 국외여행을 재개하며 14일 자가격리 의무를 없앤 영국도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화하고 있다. 확진자가 하루 6000명을 넘으며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 전역에 2주가량 배달을 제외한 식당 영업을 금지하는 등 ‘미니 봉쇄조치’에 나섰다.

하루 1만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스페인에서는 지난 22일부터 2주간 수도 마드리드에서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6명 이상 모임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직장·학교·병원·은행·시험 등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는 이동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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