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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변준형 날자 KGC 4강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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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군산 김진엽 기자] 변준형(24)이 제대로 날았다. KGC인삼공사가 4강으로 간다.

KGC인삼공사는 24일 오후 4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LG와 치른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89-83(25-26 22-16 25-20 17-21)로 웃었다. 이로써 지난 22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이어 2연승을 거둔 KGC인삼공사는 4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는 A조의 데스매치였다. LG 역시 개막전에서 현대모비스를 꺾은 덕에 1승을 거둔 두 팀이 만나는 것이었다. 다음 라운드로 향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는데 실제 그랬다. 양 팀 선수들은 시작부터 치열한 공격전을 펼쳤다. LG는 강병현을 중심으로 박병우, 정성우, 이원대 등이 고루 화력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이재도, 문성곤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그렇게 이어진 공방전 끝에 LG가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서 흐름을 뒤집은 KGC인삼공사. 그 중심에 변준형이 있었다. 그는 이날 경기서 18득점 3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변준형은 전성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와 함께 속도감 있는 움직임으로 LG를 공략했다. 그리고 3쿼터 때 제대로 터졌다. 홀로 7득점을 쏘아 올리면서 추격하는 LG로부터 도망쳤다. 가로채기도 2개를 성공하며 공수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LG는 쉬이 포기하지 않았다. 조성민, 캐디 라렌 등을 앞세워 KGC인삼공사 턱밑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3분 30여초를 남겨놓고 두 팀의 간격은 4점 차. 변준형은 더 달아나기 위해 연거푸 3점 슛을 시도했다. 림에는 닿았지만 망을 가르진 못했다. 영점이 정확하지 않자 전략을 바꿨다. 2분 20여초를 남겨놓고는 번뜩이는 드리블로 상대를 벗겨낸 뒤 레이업슛을 했다. 득점을 하진 못했으나 파울을 얻어 프리드로우 기회로 이었다. 한 개 성공하며 한 걸음 더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그렇게 잡아낸 리드를 잘 지켰고 LG를 제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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