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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어업지도 공무원 北 피살 사건 시간대별 재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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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30분 - 실종 사실 최초 인지

22일 오후 3시30분 - 실종자-北 선박 첫 접촉

22일 오후 9시40분 - 北, 실종자에 사격 실시

22일 오후 10시11분 - 해상서 시신 불태워

뉴시스

[서울=뉴시스]군은 24일 북한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화장 사건과 관련, 해당 공무원이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해상에서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국방부와 청와대가 밝힌 내용을 토대로 한 연평도 어업지도 공무원 실종사건 관련 시간대별 재구성.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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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군 당국은 24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어업지도 공무원이 북측에 의해 해상에서 피격된 후 불태워졌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께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이 (북측)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1명 정도 탈 수 있는 부유물에 탑승한 기진맥진한 상태의 실종자를 최초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선박은) 실종자와 일정거리를 이격해 방독면을 착용하고 실종자 표류 경위를 확인하면서 월북 진술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일정거리를 유지한 채 실종자가 유실되지 않도록 하는 활동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 지시로 실종자에게 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방독면을 착용하고 방호복을 입은 북한군이 시신에 접근해 불태운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다만 당국은 실종자가 ▲구명조끼를 착용한 점 ▲어업지도선에서 이탈할 때 신발을 유기한 점 ▲소형 부유물을 이용한 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식별된 점 등을 고려해 자진 월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조사 중이다.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성명을 내고 "실종된 우리 어업지도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데 대해 깊이 애도한다"며 "북한군이 비무장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겸 안보실 1차장은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군이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저항 의사가 없는 우리 국민을 총격·살해하고 시신을 화장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북한군의 이런 행위는 국제규범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로 정부는 이를 강력 규탄한다"고 했다.

다음은 군 당국과 청와대 발표를 통해 정리한 연평도 어업지도 공무원 실종 사건 관련 시간대별 재구성.

▲9월21일 오전 11시30분께

-소연평도 남방 2.2㎞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씨(남, 47세,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 8급)가 점심시간에 보이지 않아 실종 사실 최초 인지.

▲9월21일 낮 12시51분께

-해양경찰에 실종 신고 접수.

▲9월21일 오후 1시께

-계통에 따라 실종자 관련 보고됨. 오후 1시50분부터 해양경찰 및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20척과 해경 항공기 등 2대 등 투입해 정밀 수색 실시.

▲9월21일 오후 6시께

-대연평도 및 소연평도 해안선 일대 정밀 수색 실시.

▲9월22일 오후 3시30분께

-북한 선박과 실종자 첫 접촉한 시간으로 추정.

-우리 군 당국,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이 북방한계선(NLL) 이북 등산곳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1명 정도 탈 수 있는 부유물에 탑승한 기진맥진한 상태의 실종자를 최초 발견한 정황 입수.

-군은 관련 첩보를 입수했으나 실종자인지 특정 못함.

▲9월22일 오후 4시40분께

-북한 측은 실종자와 일정거리를 이격한 채 방독면·방호복 등을 착용하고 실종자의 표류 경위를 확인하면서 월북 진술 들은 것으로 보임. 이후 북한 선박은 실종자와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실종자가 유실되지 않도록 하는 활동함.

-군 당국, 실종자를 특정할 수 있는 첩보 및 정황 확인함.

▲9월22일 오후 6시36분께

-문재인 대통령 서면으로 첩보 보고 받음. 당시 첩보는 '서해 어업 관련 직원이 해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서 수색에 들어가 있고, 북측이 그 실종자를 해상에서 발견했다'는 내용.

▲9월22일 오후 9시 전후

-군 당국, 북한 총격 전 상부 지시 포착.

▲9월22일 오후 9시40분께

-북한 단속정에서 상부 지시로 해상에 있는 실종자에게 총격.

▲9월22일 오후 10시께

-연평부대 감시장비 녹화영상에 특이사항 발견 안됨.

▲9월22일 오후 10시11분께

-북한군 방독면 및 방호복 착용하고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 상태의 실종자에게 접근해 기름을 뿌리고 불태운 것으로 추정.

-연평부대 감시장비에서 시신을 불태우는 불빛을 관측.

▲9월22일 오후 10시30분께

-청와대, 북한이 월북 의사를 밝힌 실종자를 사살한 후 시신을 불태웠다는 첩보 입수.

▲9월22일 오후 11시께~9월23일 0시께

-서욱 국방부 장관 및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 실시간으로 공유.

▲9월23일 오전 1시께~2시30분께

-청와대, 관계장관 회의 소집. 상황 공유 및 첩보 신빙성 분석 및 대책 논의. 안보실장, 비서실장,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국방부 장관 등 참석.

▲9월23일 오전 1시26분께

-문재인 대통령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16분 동안 진행.

-대통령 기조연설은 실종 사건 전인 9월15일 녹화됐고 9월18일 유엔에 발송됨.

▲9월 23일 오전 8시30분께~9시께

-청와대 안보실장 및 비서실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첩보 내용을 대면 보고.

-문재인 대통령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려라" 지시.

▲9월23일 오후 1시30분께

-국방부, 연평도 인근 어업지도원 1명 실종사건 최초 발표. 군 첩보에 의하면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됐다는 내용 포함. 군 당국은 23일 첩보 내용 등 종합 평가 계속 실시.

▲9월23일 오후 4시35분께

-군당국, 유엔군사령부 측과 협의하 에 북측에 대북 전통문 발송해 실종 사실을 통보하고 이와 관련된 사실을 조속히 통보해줄 것을 촉구했으나 현재까지 답 없음.

▲9월24일 오전 8시께

-청와대, 관계장관회의 소집하고 국방부로부터 실종사고 관련 분석 결과 통보 받음.

▲9월24일 오전 9시께

-청와대 안보실장 및 비서실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분석 결과를 대면 보고.

-문재인 대통령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소집해서 정부 입장 정리하고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국민들께 있는 그대로 발표하라" 지시.

▲9월24일 오전 11시께

-국방부, 서해 서해 우리국민 실종사건 관련 입장문 발표 "우리 국민 대상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브리퍼 :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9월24일 낮 12시께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소집.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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