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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김광현, 그의 이름이 자꾸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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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강렬한 임팩트, 존재감이 뚜렷해진다.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눈에 띄는 신인을 모아 ‘2020 올 루키 팀(2020 All-Rookie Team)’을 발표했다. 활약 정도에 따라 퍼스트(First)팀과 세컨드(Second)팀으로 나눴다. 김광현은 세컨드팀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MLB닷컴은 “과거엔 선수들의 미래를 고려했지만 이번에는 올해의 모습만을 기반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눈부신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광현이다. 마무리로 출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팀 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선발 기회를 맞았다. 제 옷을 입은 듯 펄펄 나는 중이다. 등판한 7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9(선발 6경기 평균자책점 1.36)를 기록했다. 이닝 당 주자 허용률(WHIP)이 0.97에 불과하다. 9월 초 신장경색 진단을 받아 부상자명단(IL)에 오르기도 했으나 보란 듯이 건강하게 복귀했다.

퍼스트팀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 퍼스트팀엔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이상 LA 다저스)을 비롯해 이안 앤더슨(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식스토 산체스(마이애미 말린스) 등이 선정됐다. 한국계 선수로 화제를 모은 데인 더닝(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이름을 올렸다. 기록을 살펴보면 김광현이 결코 밀리지 않는다. 평균자책점은 오히려 더 뛰어나다. 다만, 탈삼진 부문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34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9이닝 당 5.56개. 앤더슨의 경우 9이닝 당 삼진율이 11.81에 달한다. 5명 중 가장 적은 산체스도 7.62로 높은 편이다.

중요한 것은 현지에서 꾸준히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인상 경쟁에서도 마찬가지. 일례로 미국 레드버드랜츠닷컴은 이날 김광현의 성적을 언급하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 다크호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32세의 신인 좌완 김광현은 당초 신인왕으로 거론되지 않았다”면서 “시즌 전까지만 해도 불펜 자원으로 여겨졌지만 선발로 보직을 이동해 잘하고 있다. 비록 50이닝을 던지진 못했지만 신인상을 탈 자격은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광현은 25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이다. 포스트시즌 티켓 향방이 걸려있는 승부인 만큼 어깨가 무겁다. 지난 15일 7이닝 무실점으로 압도했지만 이번에는 밀워키도 준비를 단단히 했을 터. 맞대결을 펼칠 영건 코빈 번스 또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 시즌 11경기(선발 8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77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중요한 무대가 될 듯하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신인 김광현의 존재감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현지 매체가 선정한 올 루키-세컨드팀에 포함된 데 이어 신인왕 경쟁에서도 계속 언급되고 있다. 사진은 투구 동작 중인 김광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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