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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마케도니아 원정서 "결과 상관없이 사진 먼저" 말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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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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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마케도니아 원정길에 오른 조세 무리뉴(57) 토트넘 감독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현지 기자 한 명과 사진을 찍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오는 25일 슈켄디야와 벌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원정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현지 기자와 사진을 찍기로 약속했다.

무슨 사연일까.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다가 다시 기자회견을 위해 복귀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현지 기자 한 명이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상당히 화가 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 기자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버지가 임종 전 "무리뉴 감독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만난다면 반드시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기자의 아버지가 무리뉴 감독의 광팬이었던 것.

이 기자는 무리뉴 감독에게 "아버지의 안부를 전하고 싶지만 아버지는 지금 하늘에 있다. 생전 아버지가 아파서 누워 계실 때 내게 사진을 함께 찍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어떤 팀을 맡든 이기든 지든 항상 당신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당신이 함께 사진을 찍어준다면 그 사진을 액자에 넣어 아버지 안식처에 놓을 것"이라면서 "만약 경기에서 이긴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줄 수 있나"라고 무리뉴 감독에게 물었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은 "사진은 결과와 상관이 없다.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경기 전이나 호텔에서 우리를 만날 수 있다면 아마 더 쉬울 것"이라면서 "경기가 끝나도 결과와는 무관하다. 당신과 함께 사진을 찍게 돼 기쁘고 나를 인정해준 아버지께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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