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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코로나19에 내년 시즌 공연도 포기..'137년 역사에 가장 큰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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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최대 순수 예술조직으로 세계적 명성을 누려온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해 내년(2020-2021) 시즌 공연 일정까지 모두 포기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이같은 결정으로 내년 9월까지의 모든 공연 일정이 취소됐으며 이는 137년의 오페라단 역사에서 가장 큰 시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3천800석의 메트폴리탄 오페라 극장은 지난 3월 중순부터 폐쇄된 상태이며, 1억5천만 달러 이상의 수입 손실을 야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4월부터 무급 휴직 상태에 처한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원 1천여명이 메트폴리탄 오페라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측은 당초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송년 갈라 콘서트를 통해 공연을 재개할 방침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내년까지 대규모 실내 공연 재개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이번 결정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뿐만 아니라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 컨서트홀, 코메디 클럽, 대중 음악 공연 전반에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홈 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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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갈라 콘서트를 통해 공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아직 실내 공연을 재개할 정도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 9월 2021~2022 시즌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피터 겔브 메트 오페라 총감독은 향후 계획에 대해 "관객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선 최고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각종 운영비도 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트 오페라는 지난 4월부터 공연 중단으로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천744억원) 상당의 재정적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연주자와 합창단원을 포함해 1천여명의 정규직원도 무급휴직 상태다.

메트 오페라는 내년 9월 무대에 올릴 첫 작품으로는 재즈 트럼펫 연주자로도 활동하는 흑인 작곡가 테런스 블랜차드의 '파이어 셧 업 인 마이 본스'를 선정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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