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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5할타' LG 김현수 "뭐가 씌었나봐요" [잠실:생생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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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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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저도 모르겠어요".

LG 트윈스 김현수는 23일 잠실 SK전에서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부터 1사 1·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 타점을 올린 김현수는 3회 찬스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8회 1사 3루 상황에서도 중전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최근 7경기에서만 20타점을 쓸어 담은 김현수는 시즌 106타점으로 로하스(KT)와 함께 타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 29경기가 남은 상황, 2018년 채은성이 달성한 LG 한 시즌 최다 타점(119타점)과 본인의 최다 타점(121타점·2015년)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경기 후 '지금까지 타점 1위'라는 말에 김현수는 "지금까지는"이라며 "여기까지 하겠다"고 웃었다. 그는 타점왕 욕심이 있냐는 질문에도 "전혀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김현수가 현재 놀라운 타점 페이스를 보인다는 것은 자신도 잘 알고 있다. 현재까지 득점권 타율 0.514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나도 잘 모르겠다. 올해 뭐가 씌었나보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앞에 주자가 쌓이면 정말 '귀신같이' 점수가 난다. "클러치 타자가 있다기보다 매해 다르기 때문에 잘 되는 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김현수는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두기 위해 노력한 부분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많이 좋아졌다. 조금이지만 치는 포인트가 앞으로 왔다. 분명히 결과로 따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LG 이적 후 득점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연차가 올라가며 경험이 쌓인 게 아닌가 한다. 똑같이 하고 있다. 원래는 흥분을 잘하는 스타일인데, 요즘에는 주자가 있어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서기 때문에 좋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경험은 중요하지만, 경험만으로 선수는 완성되지 않는다. 15년 차 김현수가 위대한 이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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