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위한 기능만 담았다.” 삼성전자, ‘갤럭시 S20 팬에디션’ 공개

노태문 사장 “소비자 선호 기능에 귀 기울여”

삼성 '갤럭시 S20 FE' 제품 6종(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준프리미엄 제품 ‘갤럭시 S20 팬에디션(FE)’이 베일을 벗었다. 기존 갤럭시 S20 시리즈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피드백에 기반을 둬 성능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크게 낮췄다.

삼성전자는 23일 밤 11시(한국 시간) 온라인에서 개최한 ‘모든 팬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에서 갤럭시 S20 FE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상반기 공개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0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이다. 부드러운 디스플레이·AI 기반의 카메라·고사양 칩셋·대용량 배터리 등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과 성능을 모두 제공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0 출시 후,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에 귀를 기울였다"며 "'갤럭시 S20 FE'는 의미 있는 혁신이 담긴 '갤럭시 S20'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0 FE는 3200만 고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후면에 탑재했다.

여러 프레임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배경의 노이즈나 흔들림을 줄여주는 멀티 프레임 프로세싱, 멀리 있는 피사체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 움직임이 많은 동작을 촬영할 때 흔들림을 최소화해주는 슈퍼 스테디 기능 등을 지원한다.

풀HD+ 해상도,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5G 이동통신과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을 통해 진일보한 게임 경험도 제공한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하면 건강관리나 음악 감상 면에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6GB RAM에 128GB 내장 메모리, 배터리 용량은 4500mAh, 25W 초고속 충전, 최대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탑재하면 최대 1TB 용량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역방향 무선 충전(무선 배터리 공유)을 지원한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탑재해 추가로 최대 1TB 용량의 메모리를 확장할 수도 있다.

삼성 '갤럭시 S20 FE'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S20 FE는 클라우드 레드ㆍ오렌지ㆍ라벤더ㆍ민트ㆍ네이비ㆍ화이트 등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헤이즈(Haze) 공법으로 마감해 매트하고 고급스러운 촉감과 동시에 지문과 얼룩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레드ㆍ클라우드 라벤더ㆍ클라우드 민트ㆍ클라우드 네이비ㆍ클라우드 화이트까지 5가지 색상 5G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S20 FE는 다음달 2일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제품 가격과 사양, 색상은 국가별로 다르다. 국내 사전 예약은 10월 6일부터 진행되며, 같은 달 중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격을 낮췄지만 정확한 공급가는 국가별로 다르기 때문에 정식 출시 때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노우리 기자(we122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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