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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짝퉁 체온계 무더기 적발…"온도 변화 감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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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짝퉁 체온계 무더기 적발…"온도 변화 감지 못해"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체온 측정도 제대로 되지 않는 무허가 제품을 대규모로 제조·유통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고에 작은 흰색 상자가 빽빽이 쌓여있습니다.

상자 안에 있는 것은 중국에서 만든 무허가 체온계입니다.

<중국산 무허가 체온계 유통업자> "7월경에 마스크가 들어올 때 몇십개씩 들여온 거예요. 인증이 안 나올 때니까…"

이렇게 팔려나간 체온계는 지난 6월부터 학교와 노인회 등에 모두 1,900여개. 2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식약처 허가 없이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도 시중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SNS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됐는데, 일부는 마치 정부 인증을 받은 체온계인 것처럼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무허가 제품은 실제 성능도 떨어졌습니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체온계와 무허가 제품입니다.

핫팩으로 인위적으로 체온을 올린 뒤 온도를 측정해보겠습니다.

공인 체온계는 온도 변화를 감지한 반면, 무허가 제품은 여전히 정상 체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시필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약수사팀장> "중국에서 불법 수입된 체온계는 정상적인 허가 받은 제품과 비교해봤을 때 오차범위인 ±0.2도를 벗어나는 제품이 상당수…"

이번에 적발된 무허가 체온계는 모두 12종, 13억원 상당에 이릅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무허가 체온계 제조업체 대표 등 12명을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입건했습니다.

서울시는 체온계를 구매할 때 의료기기 허가번호가 있는지 살피고, 의료기기 전자민원창구를 통해 허가제품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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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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