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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컵 일정 취소…달콤한 휴식 뒤 ‘유로파리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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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5일 마케도니아 원정 전 ‘쉼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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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개막과 함께 ‘살인 일정’을 소화하던 토트넘이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일정 취소로 귀중한 휴식을 얻게 됐다.

23일 예정됐던 경기는 상대팀 4부 리그 레이턴 오리엔트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격 취소됐다.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골(4골)로 기분 좋게 시즌 스타트를 알린 손흥민(사진)은 25일 마케도니아 원정을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슈켄디야전을 준비하게 된다. 지난 18일 유로파리그 2차 예선 로코모티프 플로브티프전을 치르기 위해 방문한 불가리아에 이어 마케도니아까지 유럽 대륙을 가로지르는 마라톤 원정길이 연달아 잡혔다. 곧바로 27일에는 홈으로 이동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 리그 홈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예고돼 있지만, 잠시 ‘쉼표’를 찍은 손흥민의 출격 가능성은 높아졌다.

손흥민은 개막 이후 세 번째 경기인 지난 20일 리그 사우샘프턴전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줬다. 슈켄디야전은 그에 앞서 열렸던 로코모티프전에서 부진을 떨쳐낼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취소된 리그컵 일정이 향후 토트넘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몰수승으로 끝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TV 중계권료 등 수입이 걸려 있는 만큼, 취소됐을 때 오리엔트와 같은 하부리그 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나이절 트래비스 오리엔트 구단주는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가 몰수패라면 앞으로 축구계는 물론이고 영국 전체에 더 나쁜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리그컵 4라운드 일정이 오는 29~30일로 잡혀있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뉴캐슬전을 치른 다음날 리그컵 일정을 소화해야 할 수도 있다. 실제로 리그 일정과 리그컵 일정이 겹쳐 하루 만에 경기를 치른 경우가 있다. 2001년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24시간 만에 리그컵에서 다시 만났다.

만약 이런 식으로 일정이 꼬인다면, 오리엔트전은 비주전으로 치러야 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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