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장성우 만루포' KT, 갈 길 바쁜 롯데 제압…한화, 두산 잡고 3연승(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루친스키 16승' NC·'김하성 홈런 2방' 키움 나란히 승리

'윌슨 10승' LG, 공동 3위 유지…SK 6연패

뉴스1

KT 위즈 장성우. 2020.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황석조 기자 = KT 위즈가 장성우의 커리어 첫 만루홈런에 힘입어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선두 NC 다이노스와 2위 키움 히어로즈는 나란히 승리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LG 트윈스는 SK 와이번스를 꺾고 KT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KT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KT는 64승1무48패가 되면서 이날 승리한 LG와 함께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57승1무54패(7위)가 되며 7위에 머물렀다.

KT 장성우는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쿠에바스는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으면서 시즌 9승(6패)째를 수확했다.

KT는 1-1로 팽팽하던 3회말 쿠에바스가 전준우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역전 당했다. 하지만 4회초 1사 1루에서 조용호의 안타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KT는 5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1, 2루에서 강백호과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균형을 깨트렸다. 조용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KT는 장성우가 롯데 구원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장성우의 커리어 첫 만루홈런. 이 홈런으로 KT는 8-3으로 달아났다.

KT는 6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초 2점을 추가하고 남은 이닝 리드를 지키면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뉴스1

한화 이글스 반즈. 2020.7.2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반즈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두산에 6-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34승2무78패(10위), 2연패를 당한 두산은 59승4무51패(5위)가 됐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4패가 된 한화는 2011년(10승9패) 이후 처음으로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반즈가 만루홈런을 때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만루포 이후에도 한화는 최재훈의 우중간 안타와 송광민의 1타점 2루타를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6-0으로 앞서가던 한화는 4회초 선발 김진욱이 1사 만루에서 1실점했다. 또한 한화는 6회초 불펜이 흔들리면서 3실점, 두산에 2점 차로 쫓겼다.

한화는 7회초 김진영, 8회초 윤대경이 나와 무실점 투구를 하며 한숨 돌렸다. 9회초 마무리 정우람이 1실점했지만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창원에서는 NC가 삼성에 8-7로 역전승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67승3무42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50승2무62패로 8위에 머물렀다.

NC는 선발 루친스키가 2회초 삼성 팔카에게 솔로포를 맞고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권희동의 3점 홈런 등 총 4점을 뽑아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3-4로 쫓기던 4회말에도 이원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숨 돌렸다. 계속해서 이명기의 희생플라이와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로 총 2점을 더 추가, NC는 8-3으로 달아났다.

NC는 5회초 1점, 9회초 3실점하며 턱밑까지 쫓겼지만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연승을 이어갔다.

NC 루친스키는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은 루친스키는 시즌 16승(3패)째를 달성,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뉴스1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2020.9.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키움이 13-1로 KIA를 대파했다. 키움은 69승1무49패(2위)가 되며 선두 N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3연패를 당한 KIA는 59승52패로 6위에 머물렀다.

키움은 1회초 박준태, 김혜성, 서건창이 연속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1사 1, 3루에서는 김하성, 이지영, 러셀이 연속해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0을 만들었다.

2회초에도 키움은 김혜성의 3루타, 서건창의 2루타, 이정후의 3루타 등이 잇달아 폭발하며 2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김하성이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8-0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8회초 투런포를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8승(3패)째를 수확했다.

잠실에서는 LG가 6-2로 승리하며 SK를 6연패에 몰아넣었다. 2연승을 거둔 LG(64승3무48패)는 3위 자리를 유지했다. 9위 SK(38승1무77패)는 6연패 늪에 빠졌다.

LG 선발 윌슨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0승(7패)을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라모스가 시즌 35홈런을 때리며 홈런 1위 로하스(KT·37홈런)를 2개 차로 쫓았다. 김현수도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1로 팽팽하던 가운데 LG는 3회말 무사 1, 3루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김현수가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4-2로 달아났다. LG는 5회말 라모스의 솔로포, 8회말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 등을 더해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yjr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