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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있는데 검사 안 받아’…역학조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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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택시기사가 대구 남구의 재개발 반대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모임과 관련해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70대 남성과 최초 확진자인 택시기사는 의심 증상이 있었지만, 열흘 넘게 검사를 받지 않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재개발 반대 모임이 수시로 열렸던 대구 남구의 한 사무실입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모임 참석자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택시기사를 포함해 모두 7명.

이 가운데 70대 남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한 명의 배우자인 70대 여성도 확진됐습니다.

2차 감염까지 확인된 겁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사무실에) 택시(기사)도 왔다 갔다 하고. 사람들도 많이 왔다 갔다 했어요."]

사무실 안팎에서는 재개발 반대 서명 운동도 진행됐는데 70여 명이 서명했습니다.

이들이 참석한 사무실 앞에는 CCTV가 없고, 출입자 명부도 작성하지 않아 대구시는 반대 서명 작성자 등을 토대로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동충하초 설명회처럼 밀집한 장소에서 대규모로 모이지 않은 만큼 전파 위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택시기사와 70대 남성 모두 발열과 숨 가쁨 등의 증상에도 열흘 넘게 검사를 받지 않아 방역당국이 초기 대응 시기를 놓쳤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확진자의 진술에 의해서 조기에 하는 것이 중요한데 병세가 악화되어서 진술을 못 하는 경우가 있어서 역학조사에 애로가 많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는 재개발 모임 참석자 등 4명이, 경북에서는 포항 휴요양병원 입소자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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