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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코로나19로 올해 노동소득 4000조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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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ILO 총장 "전세계 GDP 5.5% 달하는 수치...
노동시장 침체 해소는 팬데믹 통제 역량과 관계"
한국일보

국제노동기구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3분기 전 세계 노동 소득이 3조5,000억달러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국제노동기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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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노동자들의 노동소득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ILO 모니터 : 코로나19와 노동의 세계’ 보고서 6판에서 2020년 1~3분기 전 세계 노동 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조5,000억달러(약 4,070조원), 비율로는 10.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이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5%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중저소득 국가에서는 노동 소득 손실이 15.1%에 달했고 미주 지역에서도 12.1% 감소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 세계 노동시간은 지난해에 비해 17.3% 줄었다. 이는 5억개에 가까운 정규직 일자리가 없어진 셈이다. ILO는 올해 4분기 전 세계 근로시간이 전년동기보다 8.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감소분은 2억4,500만개의 정규직 일자리 근로시간에 해당하는 수치다. ILO는 “노동자들의 94%는 여전히 일정 부분 작업 제한이 있는 국가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라이더 총장은 공중보건보다 경제를 우선시하는 행동을 경계해야 한다며 “노동시장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역량은 팬데믹을 통제할 수 있는 역량과 밀접하게 관계돼 있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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