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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극단 선택 몰고 간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베트남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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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범죄자로 지목됐다며, 얼굴과 이름을 임의로 공개해 한 대학생의 극단적 선택을 불러왔던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가 베트남에서 검거됐습니다. 이 운영자, 앞서 자신은 "외국에 있어서 수사망에서 자유롭다"며 절대 안잡힌다고 장담했는데, 국제 공조로 붙잡혔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n번방 사건 피의자 조주빈 등 신상정보 공개로 유명해진 '디지털 교도소'입니다.

성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에 반발해, 신상정보 공개로 사회적 심판을 받게 하겠다며 생겨났는데, 시작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6월 성착취물 동영상 구매를 시도했다며 한 대학 교수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했지만, 경찰 수사 결과 해당 교수는 무죄로 드러났습니다.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대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난 3일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운영자 A씨가 지난 2월 캄보디아로 출국해 현재 베트남에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통해 A씨를 검거했습니다.

전재홍 / 본청 외사계장
"베트남과 저희가 공조 체계가 굉장히 잘 돼 있어요. 공안이 빨리 움직여 줬고"

경찰은 다른 운영진이나 조력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범 수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내일 디지털교도소 사이트 접속차단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이재중 기자(jej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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