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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文대통령·스가 총리, 24일 첫 전화회담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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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보도… 성사 땐 9개월 만에 소통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24일 오전 첫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의 민영 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3일 보도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전화회담이 성사되면 9개월 만의 한·일 정상 간 소통이 된다.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는 지난해 12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했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취임 인사와 함께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FNN은 보도했다. FNN은 또 이번 한·일 정상 전화회담에선 강제동원 피해 배상 소송이나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교도통신은 “한국과는 거리 두겠다는 입장”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한·일 정상 간 전화통화가 조기에 이뤄지기 쉽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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