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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패밀리 IPO 속도붙는다... 카카오뱅크 다음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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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은 기자]

#카카오뱅크 IPO 흥행 '바통터치'

#카카오 잘나가는 자회사들

#내년부터 2개사씩 상장하나

카카오뱅크가 카카오게임즈에 이은 카카오패밀리의 두번째 기업공개(IPO) 주자로 낙점됐다. 카카오뱅크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하고 연내 감사인 지정 신청과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를 비롯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커머스 등 카카오 계열사들은 공공연히 IPO 계획과 가능성 등을 꾸준히 언급해왔다. 카카오게임즈가 성공적으로 IPO를 마무리한데 이어 카카오뱅크까지 안정적으로 IPO에 성공하면, 내년부터는 1년에 복수의 계열사들이 상장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 장외시총서 40조 추정

카카오뱅크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하반기 IPO 실무 준비를 언급하며 일찍이 IPO 시장 대어로 손꼽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무를 지낸 김광옥 씨를 부대표로 선임, IPO 준비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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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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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카카오라는 막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범 2년만에 흑자전환하며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분기별 순이익마다 지난해 전체 순이익을 뛰어넘으며 순항중이다. 지난 2분기 순이익은 26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전체 순이익인 137억원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주력 상품인 신용 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증가에 따른 이익이 증가하고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출시 영향으로 적자폭도 개선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커넥트 확산으로 50대 이상의 장년층 신규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강력한 플랫폼의 힘으로 타행 대비 돋보적인 모바일 금융 서비스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5월부터 줄곧 은행권 모바일 앱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이용자 수(MAU)가 1173만명 수준이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파트너사 제휴 수요를 높여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장외 주식거래 플랫폼에서는 23일 현재 카카오뱅크 주식이 주당 약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40조로 추정된다.

'카카오페이지'도 있다

카카오의 또다른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 또한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미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상장 주관사로 선정됐다.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의 웹툰 및 웹소설을 다루는 카카오 자회사로, 콘텐츠 사업의 핵심축이다.

카카오페이지는 특히 유료 콘텐츠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는 웹툰과 웹소설, 웹드라마 등을 제공하는 종합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어플'과 '다음웹툰'이 있다. 또 자회사 카카오 재팬은 일본에서 웹툰 앱 '픽코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지 연간 거래액 3200억원에 달하며 동사의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지식재산권(IP)은 6만6000개 이상이다. 교보증권은 카카오페이지의 가파른 거래액 성장을 통해 올해 하반기 유료 콘텐츠 매출이 2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규모도 1년새 1000억원 이상 늘어난 38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지난 2018년 650억원에 달했던 부채총계는 지난해 610억원으로 감소하며 재무구조도 탄탄해졌다. 특히 카카오페이지가 지난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680억원으로 1년새 4배 늘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재무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투자업계에서 거론되는 카카오페이지 기업가치는 2조~4조원에 이른다.

카카오'페이-M-커머스-모빌리티'도 있다

카카오의 또다른 금융 한축인 카카오페이와 콘텐츠 사업 부분 카카오M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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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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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올해 초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펀드 투자 서비스를 내놓고 최근에는 자산관리 서비스 보폭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카카오페이 매출원이 '결제' 부분에만 쏠렸다면, 올 상반기부터는 펀드나 보험판매 등으로 확장된 것이다. 증권사에서는 2022년을 목표로 IPO를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카카오 오리지널 콘텐츠를 카카오TV를 통해 선보인 카카오M도 IPO 후발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카카오M은 해외 투자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부터 2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카카오M은 향후 3년 간 3000억원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투자 계획을 공식화하며, 국내 최대의 엔터 기획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을 피력한 바 있다.

증권사에서는 카카오M과 더불어 카카오커머스도 2023년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실적 발표부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11월 주문 제작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를 합병하는 등 쇼핑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커머스는 선물하기에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로 본격 확장하며 카카오프렌즈의 온오프라인 스토어에 기반한 옴니채널 형태의 판매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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