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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데뷔 앞두고 3000억 쥔 SKIET…"배터리 분리막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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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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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향후 분리막 사업 글로벌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SKIET의 프리IPO 추진을 위한 재무적 투자자와의 계약체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프리IPO란 기업공개 전 회사가 일정 지분을 투자자에게 매각해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뜻한다.

프리IPO는 제3자 유상증자 형태로 이뤄진다.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발행 후 기준)하는 보통주 627만4160주를 발행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에 주당 4만7816원에 양도, 약 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형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의 SKIET의 지분율은 90%로 낮아진다.

운영자금 중 1000억원은 시설자금, 나머지는 기타자금으로 사용된다. 납입일은 다음달 6일이다.

SKIET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생산기업이다. 현재 충청북도 증평에 공장을 보유중이고 2019년 12호, 13호 라인을 완공하면서 생산능력은 연산 기준 3억6000만㎡에서 5억3000만㎡로 틀었다.

SKIET는 향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분리막 글로벌 생산거점을 마련키 위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글로벌 중대형 습식 분리막 시장은 일본 아사히카세이, SKIET가 1,2위를 두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중이다. SKIET는 투자를 발판 삼아 확실한 1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창저우에 짓고 있는 연산 6억7000만㎡ 규모 신규 공장을 올해 4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또 폴란드 실롱스크주에서 건설 중인 연산 3억4000만㎡ 규모 분리막 공장도 내년 완공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1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거점을 모두 합친 SKIET의 생산능력이 13억8000만㎡에 달한다.

SKIET는 내년 IPO를 계획중이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SKIET의 기업가치를 5조원 안팎으로 추정중이다.

한편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2차 전지 분리막 사업과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인 FCW(Flexible Cover Window)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12월 말까지 매출액은 2630억원, 영업이익은 806억원,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으로 영업이익률만 30.6%에 달하는 '고수익' 사업으로 꼽힌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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