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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SON 4골 도우미' 케인, 루니-셰링엄처럼 '크리에이터' 변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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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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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28) 해리 케인(27, 이상 토트넘)이 크리에이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스트라이커 케인은 지난 20일(한국시간) 5-2로 승리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모든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특급 도우미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자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의 변신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마디로 30세를 바라보고 있는 케인이 이제는 서서히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취지다.

캐러거는 케인에 대해 "점점 나이가 들면서 부상이 늘어나고 압박이 심해지면서 득점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앞으로 케인이 어떻게 변신할 지 엿볼 수 있는 경기를 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케인은 공격을 할수록 주변과 호흡을 맞출 필요가 있다.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을 양쪽에 두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인이 스트라이커지만 손흥민과 베일이라는 윙어가 있어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사우스햄튼과 경기처럼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손흥민이나 베일의 보조 임무도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다.

캐러거는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시가 센터포워드였지만 이안 러시가 들어오자 뒤로 물러났다. 웨인 루니도 두가지 역할을 모두 훌륭하게 해냈다"면서 "토트넘 때문인지 몰라도 테디 셰링엄을 닮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캐러거는 셰링엄에 대해 "그는 센터포워드이자 최고의 골잡이였다. 이후 다시 10번(2선 공격수) 역할을 했다. 그것은 우리가 공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토트넘으로서는 구미가 당기는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케인은 210경기에서 143골을 넣었지만 도움은 20개에 불과한 상태다. 토트넘과 맨유에서 활약했던 셰링엄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418경기에 출전, 146골 76도움을 기록했다. 스트라이커였지만 도움도 많이 기록했다. 루니 역시 491경기 동안 208골 103도움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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