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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양키스 또 만난 류현진, 이번엔 다르다…복수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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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눈앞에 뒀다. 상대는 미국 프로야구(MLB) 구단 중 류현진을 상대로 큰 타구를 쏟아내는 뉴욕 양키스다. 2023년까지 지겹도록 만날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인 만큼 확실한 팀의 에이스가 되려면 반등이 필요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2020 MLB 뉴욕 양키스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확정했다.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나섰던 류현진에겐 4일 휴식 후 등판이며, 시즌 12번째 등판이자 시즌 마지막 경기다.

소속팀 상황이나 리그 변동 등 여러 환경 변화를 고려하면 류현진의 올 시즌(4승·평균자책점 3.00)은 지난해에 비해서도 모자람이 없다. 파크팩터(구장)를 감안한 평균자책점이나 이닝당 탈삼진 등 오히려 지난해보다 좋아진 지표들도 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 다수가 류현진을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5위 안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구세주' '소년가장' 등 토론토에서 얻은 절대적 신뢰를 굳히기 위해 필요한 건 양키스전 호투다.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세 번 선발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 중이다. 이는 이닝 수와 관계없이 류현진이 상대한 MLB 구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7월까지 완벽한 시즌을 보내던 류현진이 '악몽의 8월'을 보낸 중심에도 4와 3분의 1이닝 동안 7실점한 양키스전이 있었다.

토론토가 최근 양키스를 상대로 난타당하고 있는 것도 류현진에겐 좋지 않은 환경이다. 토론토는 지난 16일부터 치른 양키스 3연전에서 43점(3패)을 내주며 양키스를 MLB 역사상 3경기 최다 홈런팀으로 만들어줬다. 23일 경기에서도 15안타를 내주며 10대1로 완패했다.

가장 조심해야 할 건 홈런이다.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한 15이닝 동안 홈런을 7개나 허용했다. 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96이닝 동안 내준 홈런 수와 같다.

올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내준 팀 역시 양키스(3개)다. 에런 저지·장칼로 스탠턴 등 양키스 최고 거포들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유독 양키스를 상대로는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키스는 토론토와 같은 동부 지구에 속해 있으며 최소 한 시즌에 15번 안팎으로 대결한다는 점에서 류현진은 반드시 양키스라는 고비를 넘어봐야 한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같은 날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이며 류현진과 같은 날 출격하는 건 네 번째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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