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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선관위원, 與 불리함 막는 게 임무? 이런 세상 됐구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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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이해식 발언 겨냥해 페이스북에 비판

이해식 "보수적 시각에 있는 사람들에 빌미줘"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리는 당 윤리심판원 재심에 출석하고 있다. 2020.06.29.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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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민주당이 추천한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청문회에서 나온 민주당 의원의 말을 공개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전날(22일) 열린 조성대 선관위원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이 지적받자 "후보자는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자"라며 "선관위원이 되면 선관위에서 어떤 결정을 할 때, 그 결정이 민주당에게 불리한 혹은 공정하지 않은 불공정한 결정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임무"라고 언급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의원의 말과 함께 선관위의 임무라며 헌법 제114조를 올렸다.

금 전 의원은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런 주장을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하는 세상이 되었구나"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 의원의 해당 발언은 이날 오후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열린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발언을 겨냥해 "여당 의원님들이 이상한 발언을 하셨다"며 "조 후보자에게 '당신은 민주당 추천으로 된 거다. 당신의 임무는 선관위에서 결정을 할 때 민주당에게 불리한 결정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편파성을 조정하는 듯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불리한'이라는 말을 하자 마자 이 단어는 부적절하다고 순간 생각하고, 그 다음에 바로 공정하지 않은, 불공정한 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제 이야기의 취지를 바로잡으려고 했다"며 "전체적으로 선거관리를 공정하게 해야 하지만 당에서 추천했기 때문에 그 추천한 당이 불공정하지 않도록 하는 임무도 있다고 예를 들어서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금 전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문제삼은 데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모 전 의원께서 페이스북에도 쓰셨는데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쓰신 것을 보니 '불리한, 공정하지 않은'까지만 적었더라. 제가 불공정한 말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 "사실 전체적 맥락으로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시각에 있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주고, 그것이 언론에 회자돼 상당히 비감한 마음"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한편 금 전 의원은 지난 6월2일 당론으로 추진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에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경고 처분을 받았고,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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