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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문자폭탄·항의전화 쏟아져도 할 말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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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포로 아닌 국가 지도자의 덕목은 용기"

"책임있게 가면 싫어하던 분들도 진심 알아줄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 기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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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손해볼 게 뻔해도, 비난받고, 외면당하더라도 정직하게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근 제게는 문자폭탄, 의원실로는 항의전화가 쏟아졌다. 예전에 읽었던 책 한권이 생각나서 다시 한번 들춰봤다. 지금도, 전에도 정치인의 자세에 대한 제 생각은 똑같다. 정치인은 정직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죄송하다'고 했다가 민주당 열성 지지층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그는 페이스북에선 '대통령의 리더십' 독서를 소개하며 "책에서는 각각의 지도자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과 조건은 다르지만 외롭고 손해 보는 결정을 하게 되더라도 감당해야 했던 책임있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애초에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재벌개혁-반독점 활동의 정치적 행로에 대해 찾아보다가 알게 된 이 책에서는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담아내야 하는 가치들이 많이 있다"며 "무엇보다도 '자기 지지층의 포로가 아닌 국가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덕목은 '용기'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당장의 비난과 저항, 심지어 지지자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전체의 이익이나 미래지향적 가치를 위해 도전하고 결단하는 일이 정치인들과 국가 지도자들의 핵심 덕목"이라면서 "심지어 워싱턴 대통령은 자신을 교수형에 처하라고 주장하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영국과의 굴욕협상인 제이조약을 승인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도 정치를 하면서 과분한 격려도 받고, 억울한 비난도 듣는다. 그러나, 비난이 두려워 피한다면 훗날 더 큰 후회와 비난이 따르게 될 것"이라며 "정직하고 책임있게 가다 보면 비난하고 싫어하는 분들도 제 진심을 알아주시리라 믿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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