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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선관위원, 與에 불리한 결정 못 하게”… 금태섭 “당당하게 이런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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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겨냥 “제정신인가” 이어 또 내부 비판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왼쪽), 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성대 선거관리위원(한신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당을 위한 역할을 강조한 같은 당 이해식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런 세상이 됐구나”라며 23일 비판했다. 앞서 지난 12일 민주당 황희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을 향해 ‘단독범’이라 지칭한 것을 두고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한 데 이은 내부 비판이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선거관리위원의 임무를 명시한 헌법 제114조를 거론하며 이 의원의 발언에 쓴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전날 조 선관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조 후보자의 정치 편향을 공격하자 “후보자는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자다. 후보자가 선관위원이 되면 선관위에서 어떤 결정을 할 때 민주당에 불리한, 혹은 공정하지 않은 그런 결정을 하지 못하게 하는 임무도 굉장히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선관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고 명시된 헌법 조항을 제시하며 “이런(이 의원의 전날) 주장을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하는 세상이 되었구나”라고 꼬집었다.

조 후보자는 당시 청문회에서 자녀 입시 특혜 의혹 등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을 받으며 재판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로 답해 여당 의원의 질타를 받았다. 과거 언론사 기고문 등을 통해 여당 성향을 보였던 조 후보자가 이와 상충하는 발언을 하자 이를 지적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조 후보자를 향해 “당시 정치적인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신분이었잖느냐”라며 “야당 의원들의 공정성 질문에 대해 족족 잘못한 것처럼 답변하는 게 어색하다. 자꾸 변명 조로 답하지 말고 과거 발언에 좀 당당해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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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편 금 전 의원은 지난 6월2일 당론으로 추진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경고 처분을 받았고, 재심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었지만, 금 전 의원 문제는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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