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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 방송 "문 대통령-스가 총리, 내일 전화회담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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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신임 총리가 24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총리 취임 후 첫 전화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FNN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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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상의 전화회담은 24일 오전에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전화회담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일본 총리가 만난 후 9개월 만에 이뤄지는 한일 정상 간 공식 의견교환이 된다.

회담에서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총리 취임 인사를 한 후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FNN 방송은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FNN에 전화회담에선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이나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깊은 대화가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 취임 당일인 16일 축하 서한을 보내 "스가 총리의 재임 기간 중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스가 총리도 19일 답신에서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미래지향적 한일 양국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취임 4일 만인 지난 20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또 22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잇따라 전화회담을 가졌으며 23일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통화한다.

25일에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전화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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