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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죽었다 살아나는 '미국 좀비 폭풍'…'베타'는 미 남부 상륙해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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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등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열대성 폭풍 등이 미국 본토에 연이어 상륙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 한해 23개의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이 발생했습니다.

이 중 9개가 미 본토에 상륙했습니다.

세계 1차 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이후 이렇게 많은 폭풍이 미 본토에 영향을 준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특히 소멸했던 폭풍이 다시 살아나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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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었다 살아나는 '좀비' 폭풍까지…수온 높아지면 환경 조성

미 국립기상청은 현지시간 22일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이른바 '좀비 열대성 폭풍'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4일 허리케인 '폴렛'은 카테고리 1로 버뮤다에 상륙했습니다.

이후 카테고리 2로 강해졌다가 지난주 말 속도를 잃고 소멸했습니다.

하지만 국립기상청과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폴렛이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소멸했던 '폴렛'이 바다에서 다시 힘을 얻어 현지시간 21일 열대성 폭풍으로 되살아났다는 겁니다.

브랜드 밀러 CNN 기상 전문기자는 "좀비 폭풍은 드문 경우"라며 "완전히 소멸하기 전에는 며칠 동안 바다에서 다시 힘을 얻는 등 조건이 갖춰지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0년은 대서양 등 바다 수온이 평균 이상이기 때문에 좀비 폭풍이 만들어지기 좋은 환경"이라며 "이미 기록적으로 많은 폭풍과 허리케인을 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좀비' 폭풍이 가장 최근에 나타난 건 지난 2004년 허리케인 '이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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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성 폭풍 '베타' 미 본토 상륙…미 남부 피해 속출



CNN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 '베타'가 현지 시간 21일 밤 10시쯤 남부 텍사스주 매터고다에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타'는 올해 들어 발생한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 가운데 미국 본토에 상륙한 9번째입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의 해안과 내륙지역 주민 1,100만 명에게 홍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말 허리케인 '로라' 때문에 큰 피해를 본 루이지애나주를 비롯해 텍사스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국립 기상청은 현지시간 23일까지 최고 500mm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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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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