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짝을 이뤄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홀리스터의 페인스 밸리 골프 코스에서 열린 페인스 밸리컵 대회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를 물리쳤다.
이날 경기는 초반 6개 홀은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 이후 6개 홀은 포섬( 2인 1조가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마지막 6개 홀은 싱글 매치로 치러졌다.
초반 포볼 경기에서는 매킬로-로즈 조가 승리했고 우즈-토머스 조는 포섬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어진 싱글 매치에서 토머스가 매킬로이를 2홀 차로 물리쳤고 로즈가 우즈를 1홀 차로 꺾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연장전은 123야드 거리의 파 3홀인 19번 홀에서 니어핀 방식으로 열렸는데 토머스의 공이 2.7m에 붙어 승부가 결정됐다.
이 코스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설계를 맡았으며 미국 내에서 우즈가 설계한 첫 퍼블릭 코스다. 이번 이벤트 대회의 수익금은 페인 스튜어트 가족 재단에 기부된다. 스튜어트는 1989년 PGA 챔피언십, 1991년과 1999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로 1999년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끈 뒤 그해 10월 비행기 사고로 42세의 나이에 숨졌다. 이 코스는 스튜어트에게 헌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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