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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낙연 “김종인 말씀 환영하지만···공수처법 개정안은 절차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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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국민의힘 측의 후보 추천을 기다리는 동시에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법 절차대로 심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추천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 이른 시일 내에 추천해 달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여야가 합의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선 “국민 고통 앞에 여야가 협치한 좋은 사례”라면서 “내일 아침에 고위 당정회의를 열어 추경 조기 집행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치는 추경으로 본격 가동을 시작했을 뿐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지원 입법, 미래준비 입법, 개혁 입법도 협치로 신속히 처리되길 바란다”고 했다.

추경 이후 국민의힘과의 두번째 협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이른바 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선 “김종인 위원장이 어제도 제게 반대하지 않겠다고 거듭 말했다”면서 “공정경제 3법은 기업지배 구조개선, 대기업의 경제력 남용억제, 금융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려는 우리의 오랜 현안”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기업계는 우리가 가야할 방향 임을 동의하면서도 구체적 내용에는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방향을 확실히 정하고 심의에 임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관련 분야의 의견도 들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와 관련해선 “이른바 코로나 블루가 우리 곁에 와 있다. 코로나 방역과 동시에 마음의 방역도 강화해야 한다”며 “정신건강에 대해 의료계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책위원회가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향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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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김형규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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