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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속보]수요일 되니 다시 세자리로…신규확진 110명, 수도권 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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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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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4층 복도가 폐쇄되어있다. 2020.09.22. misocamer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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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돌아왔다.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이 높고 산발적 집단감염도 계속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0명 늘어 누적 2만321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이 99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최근 일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달 27일 441명을 기록한 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다 이달 3일 195명을 기록한 이래 줄곧 1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20일 82명으로 처음으로 100명대 밑으로 떨어졌고 21일 70명, 22일 61명으로 계속 줄었다.

보통 주말 진단검사량이 주중에 비해 적어 월요일과 화요일 확진자 규모는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 있다. 수요일인 이날 집계된 통계가 비교적 정확하게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반영한 지표로 분석된다.

확진자 발생은 대부분 수도권에 몰렸다. 서울 40명, 경기 28명, 인천 5명 등 7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관악구 소재 사우나, 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강남구 동훈산업개발 등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 25일 ‘추석연휴 특별방역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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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2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연화장 추모의집에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추석 명절 연휴에는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봉안시설이 폐쇄되거나 참배 인원을 제한 하는 등 긴급 방역 대책이 시행될 예정이다.2020.09.22. 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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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확산세도 지속되고 있다. 부산 6명, 경북 6명, 충남 4명, 대구 3명, 광주 2명, 울산 2명, 충북 2명, 강원 1명 등이다. 부산지역 집단감염이 충북 청주와 울산으로 퍼지며 지역간 경계를 넘어 확산이 연결되고 있다.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기간을 ‘전국 유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오는 25일쯤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28일~다음달 11일)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5명과 6명이다. 유입국가는 우즈베키스탄 3명, 필리핀·카타르·카자흐스탄·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터키·영국·미국 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든 13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일 104명으로 100명대를 넘어선 이후 150명 안팎에서 증감을 거듭하고 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는 388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67%다. 완치자는 전날보다 209명이 늘어 지금까지 2만650명이 격리해제됐고 격리중인 환자는 99명 줄어든 2178명이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를 포함해 225만689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전날 대비 1만1787명 늘어난 수치다. 이중 221만3156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527명은 검사 중이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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