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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황희찬 소속팀 라이프치히, 노르웨이 대표 공격수 쇠를로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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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RB라이프치히에 입단하게 된 노르웨이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사진=라이프치히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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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희찬(24)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가 노르웨이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25)를 영입했다.

라이프치히는 2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이던 쇠를로트와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언론이 밝힌 이적료는 2000만파운드(약 298억원)에 이른다.

195㎝ 장신 타깃형 공격수인 쇠를로트는 원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이지만 지난 시즌은 터키 1부리그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돼 활약했다. 2019~20시즌 정규리그에서 24골을 터뜨려 정규리그 득점왕과 팀 우승을 이끌었다. 각종 대회를 통틀어서는 49경기에 나와 33골을 기록했다.

쇠를로트는 당초 이번 시즌까지 트라브존스포르에 임대 계약이 돼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워낙 활약이 뛰어나다보니 빅클럽들이 그를 가만두지 않았다.

손흥민(28)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도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그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가 보다 적극적으로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쇠를로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쇠를로트는 큰 키를 활용한 고공 공격이 능하다. 황희찬과 같은 공격수지만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둘이 함께 투톱으로 나설 수 있고 쇠를로트가 원톱을 맡으면 황희찬이 측면이나 2선에 자리할 수도 있다. 둘이 공존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2013년 노르웨이 로센보르그에서 데뷔한 뒤 흐로닝언(네덜란드), 미트윌란(덴마크), 헨트(벨기에) 등 유럽 다양한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쇠를로트는 노르웨이 국가대표로도 24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마르쿠스 크뢰셰 라이프치히 단장은 “쇠를로트는 신체조건이 좋고 기술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다”며 “헤딩과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우리 축구에서 중요한 능력들을 모두 지녔다”고 칭찬했다..

등번호 19번을 받은 쇠를로트는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를 통해 “첫 협상을 마치고 곧바로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공격 축구가 내 플레이 스타일과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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