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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더블헤더, 투수진 두께가 마지막 레이스 승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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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7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박진우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더블헤더는 투수진 운용에서 대형 변수로 작용한다. 불펜진에서 하루 두 경기 투입이 가능한 투수와 불가능한 투수를 선별해두는 것은 물론 선발투수를 한 명 더 확보하거나 불펜데이를 각오해야 한다. 올시즌 이미 9번의 더블헤더가 열렸는데 앞으로도 최소 6번의 더블헤더가 남아있다. 6번의 더블헤더 중 5번이 현재 1위부터 6위까지 순위경쟁 팀들의 경기다. 즉 투수진의 두께와 전략이 고스란히 순위표에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롯데의 더블헤더가 그랬다. 당시 NC는 더블헤더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이른바 불펜데이로 치렀다. 반면 롯데는 1군에 신예 이승헌을 올리며 선발투수 두 명을 확보했다. 결과는 불펜데이를 감수한 NC의 싹쓸이였다. NC는 1차전에서 마이크 라이트가 6이밍 무실점으로 활약했고 라이트의 뒤를 김진성, 김건태, 배민서가 지켜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롯데 1차전 선발 이승헌은 수비 불안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6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2차전에서 NC는 박진우를 시작으로 불펜투수들로 9이닝을 채웠다. 롯데는 선발투수로 노경은이 등판했다. NC 불펜진은 9이닝 동안 2점만 허용한 반면 롯데는 노경은이 5.2이닝 3실점, 불펜진도 3점을 더 내주며 고개숙였다. NC가 중간 투수들로 한 경기를 막고 김진성은 하루 두 경기 등판시키는 강수를 뒀음에도 마운드 대결에서 롯데에 앞섰다.

그리고 이처럼 더블헤더에 따른 투수진 뎁스와 전략 대결은 앞으로도 꾸준히 펼쳐진다. 오는 27일에는 잠실에서 두산과 키움이 더블헤더를 치르며 10월 3일에는 수원에서 KT와 LG, 창원에서 NC와 삼성이 더블헤더에 임한다. 10월 7일에는 광주에서 KIA와 한화, 10월 10일에는 잠실에서 LG와 NC, 10월 17일에는 대전에서 한화와 삼성이 더블헤더에 돌입한다. 한화와 삼성의 더블헤더를 제외하면 1위부터 6위에 자리한 팀들이 최소 한 번 이상 하루 2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그런데 아직 미편성된 경기가 총 34경기다. 정규시즌 종료 예정일을 11월 2일로 설정한 가운데 10월 18일 이후부터 11월 2일 사이에 추가 더블헤더가 편성될 수 있다.

당연히 구단들은 더블헤더 일정을 고려해 선발자원 혹은 오프너 확보에 열중한다. 이번주말 키움과 더블헤더를 치르는 두산은 현재 로테이션을 도는 선발투수 외에 김민규와 박종기가 올시즌 선발 등판한 바 있다. 키움은 최원태가 이번주 복귀해 마침내 5인 로테이션을 완성한다. 그동안 선발 등판한 조영건까지 선발투수 6명을 준비시켜 이번주말 더블헤더를 소화할 수 있다. 다음주말 더블헤더에 임하는 LG는 이번주 김윤식, 다음주에는 정찬헌을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반면 KT는 더블헤더 한 경기를 지난 6일 고척 키움전처럼 불펜데이로 소화할 수 있다. 당시 KT는 하준호가 오프너로 나서며 총 9명의 중간투수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처럼 순위경쟁팀들이 저마다 전략을 세우는 가운데 KIA는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커다란 물음표를 안게 됐다. 가족 교통사고로 인해 급히 미국으로 떠난 브룩스가 더블헤더가 열리는 10월 7일까지 합류할 가능성은 제로다. 선발진 기둥을 잃은 상황에서 더블헤더까지 준비해아 하는 KIA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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