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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빅히트 상장에 들썩이는 CJENM…숨겨진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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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지분가치 주가에 반영…기관·외국인도 순매수

"커머스-미디어 시너지 미미…보수적 접근 필요"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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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콘텐츠 대장주인 CJENM(씨제이이앤엠) 주가가 이달들어서만 15%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을 앞두고 빅히트 2대주주인 넷마블의 지분 가치 상승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JENM은 넷마블의 지분 22.89%를 보유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ENM 주가는 전날 13만7100원으로 5.3% 내렸지만 이달들어선 1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디어 콘텐츠 대표주 중 하나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상승률(3.3%)을 크게 웃돈다.

이달들어 외국인은 CJENM을 22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기관도 76억원 어치 사들였다. 이달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301억원, 기관은 3598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증권가는 CJENM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이슈를 거론한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5월 방준혁 의장이 방시혁 빅히트 대표와 친인척 관계라는 인연으로 2014억3100만원을 들여 빅히트 지분 25.04%를 사들였다. 빅히트의 공모예정가는 10만5000~13만5000원이다. 상장후 발행주식총수(3562만3760주)를 감안하면 최대 시가총액은 4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 경우 넷마블이 보유한 빅히트의 자산가치는 약 1조2000억원으로 취득가액의 6배에 육박한다.

빅히트 2대 주주인 넷마블의 주가가 올라가면 CJENM의 2대 주주인 CJENM의 지분 가치도 덩달아 상승하게 된다. CJENM의 넷마블 지분은 방준혁 넷마블 의장(24.16%)에 이어 두번째(22.89%)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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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NM과 빅히트가 합작한 프로젝트인 아이랜드의 엔하이픈이 연내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7인조인 엔하이픈의 소속사는 빌리프랩인데, CJENM과 빅히트가 각각 이 회사의 지분 52%와 48%를 보유하고 있다. 엔하이픈은 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하기도 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빅히트 IPO가 본격화되면서 주주인 넷마블의 지분가치 상승이 CJENM으로까지 연결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지분가치 상승은 당연히 주가에 반영돼야 하지만 2018년 (CJ오쇼핑과) 합병 이후 아직 뚜렷한 커머스-미디어의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빅히트는 오는 24, 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을 통해 정해진 공모가를 바탕으로 10월 5, 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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