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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 코로나19 증가…제한조치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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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1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스웨덴 당국이 지난 몇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지적으로 증가하자 수도 스톡홀름에서 제한 조치를 강화할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등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웨덴의 수석 감염병 학자인 안데르스 텡넬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톡홀름에서는 모든 연령층에 걸쳐 최근 분명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스톡홀름에서 감염을 줄이기 위해 추가적인 제한이 필요한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스톡홀름 보건 당국 수장인 비오른 에릭손이 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중단됐다고 밝힌 이후 나왔다.

그는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를 따르라고 촉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상황이 곧 다시 심각하게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릭손은 "코로나19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것이 마치 끝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화가 난다"면서 "모두가 전염을 줄이는 것을 도울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럽 각국이 엄격한 봉쇄 조처를 한 상황에서 스웨덴은 시민의 자율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존하며 학교와 식당 등을 그대로 열어두는 등 상대적으로 약한 대응법을 취해 스웨덴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스웨덴은 지금까지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도 권고하지도 않고 있다.

유럽 상당수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던 5∼6월에도 스웨덴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다가 6월 말 이래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웨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9천436명, 누적 사망자는 5천870명이다.

스톡홀름 지역은 이 나라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곳으로, 누적 사망자가 2천400명가량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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