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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한반도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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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차 유엔 총회 화상 연설에서 강조…”포용적 협력으로 코로나 이겨내자“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3일(한국 시각) 새벽 1시 26분 화상으로 행한 제75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 방역, 포용성이 강화된 국제협력, 기후 협약, 남북한 문제 등에 대해서 폭넓게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유엔 연설에서 ‘포용성이 강화된 국제협력’을 강조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다자주의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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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새벽 1시 36분 제75차 유엔 총회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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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녹화 영상으로 제작돼 16분 동안 진행된 이 날 문 대통령의 연설은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서 회원국 중 10번째로 행해졌다.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은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코로나19 위기는 인류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세계 경제와 국제질서마저 변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75년 전 유엔을 창설한 선각자들처럼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다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이번 유엔 총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가 칭찬하는 K방역에 대해 “한국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방역의 3대 원칙으로 삼았고,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 국민들은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지켰다. 한국 정부는 국경을 봉쇄하지 않고 방역물품을 나누며, 이웃의 범위를 국경 너머로 넓힘으로써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켜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결국 한국이 오늘, 코로나를 극복하고 있는 힘은 인류가 만들어온 가치, 유엔이 지켜온 가치들이었다“며 ”코로나를 이겨낼 답은 유엔헌장의 기본정신으로 돌아가 다자주의를 통해 더욱 포용적인 협력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유엔의 새로운 역할로써 함께 잘 살기 위한 다자주의, 포용성이 강화된 국제협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성이 강화된 국제협력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함께 자유를 누리며 번영하는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공동번영을 위해 이웃 국가의 처지와 형편을 고려하여 협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기후 변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은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을 비롯한 신기후 체제 확립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국가 결정기여를 갱신해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며,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도 마련하여 2050년 저탄소사회 구현에 국제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특히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한반도에 남아있는 비극적 상황을 끝낼 때가 됐다“고 강조하고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은 완전히, 그리고 영구적으로 종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문 대통령은 ”그 시작은 평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믿는다“며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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