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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심경고백 “어른들이 쉬쉬했던 일, 나는 오늘 고백을 후회할까요?”(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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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가수 장재인이 성폭력 피해 고백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을 보고 함께 소통했다.

22일 밤 장재인은 자신의 SNS에 “나는 오늘 일을 후회할까요? 나는 이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뿌리가 생긴 기분이에요”라며 “이 이야길 꺼내며 친구들과 남모르게 생겼던 벽이 허물어 진 것 같아, 평생 감히 기대치도 않던 뿌리가 생긴 기분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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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재인이 성폭력 피해 고백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을 보고 함께 소통했다. 사진=장재인 SNS


또 장재인은 “향기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에 감사합니다”라며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장재인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같은 일,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 들에게 힘이 됐음 한다”라고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장재인 글 전문.

혹여나 복잡해보일까 글을 많이 남기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오늘만은 참 또도독 많이 쓰네요.

그 당시는 이런 일을 밝히는 게 큰 흠이 되던 때 였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세상이 조금 나아졌나요? 아니면 그대로 인가요?

어릴 적 어른들이 쉬쉬했던 것처럼, 부끄러운 일이니 조용히 넘어가라 했던 것처럼 나는 오늘 일을 후회할까요?

나는 이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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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재인 SNS


다 읽었어요! 너무나 노곤한 하루지만 뭐라해야할까. 뿌리가 생긴 기분이에요.

한 순간도 주변에 솔직할 수 없었기에 그게 참. 뿌리 없이 둥둥 떠있는 그런 느낌을 줘서 참 아팠는데.

이 이야길 꺼내며 친구들과 남모르게 생겼던 벽이 허물어 진 것 같아, 평생 감히 기대치도 않던 뿌리가 생긴 기분입니다.

혹시 저의 소식이 불편하셨다면 미안해요. 그러나 이 같은 사건에 더 이상 수치심을 불어넣진 말아요 우리.

향기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에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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