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의원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지명자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헌법과 선례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 종종 반기를 들었던 롬니 의원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몇 안 되는 공화당 의원이기도 하다.
로이터통신은 롬니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지지하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민주당의 희망을 크게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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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원 공화당은 긴즈버그 대법관의 사망 이후 처음으로 비공개 회동을 하고 대선 전 트럼프 대통령의 대법관 지명자를 움직이기 위한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대선 전 대법관 인준에 성공하면 긴즈버그 대법관 생존 당시 보수 대 진보 5대 4였던 미 대법원은 6 대 3으로 기울어진다.
긴즈버그 대법관의 추종자들은 이 경우 긴즈버그 대법관이 대법원에 남긴 유산을 훼손할 것을 우려한다.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는 26일 지명자를 발표하겠다고 못 박은 트럼프 대통령은 낙태 반대를 옹호하는 에이미 코니 배럿 시카고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가 유력한 지명자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화당에선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과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상원의원이 대선 전 대법관 지명자 인준에 반대를 표시했다. 상원은 53 대 47로 공화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1975년 이후 대통령의 지명부터 상원의 지명까지는 대체로 69일이 소요됐다. 전날 밤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 법사위원장은 인준 절차에 속도를 내길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선인 11월 3일까지는 42일이 남았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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