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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이 절실한 롯데, 여유 넘치던 kt에 8-0 완승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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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롯데와 6.5경기 차다. 조금은 편하게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이강철 kt 감독이 꼽은 롯데의 ‘치명적인’ 더블헤더 2패다. 부담을 덜게 된 kt였으나 거꾸로 롯데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임했다. 그 마음가짐의 차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는 22일 kt를 부산 사직구장으로 불러들여 8-0 대승을 거뒀다. 이병규(2회)와 전준우(2회)의 1점 홈런 두 방으로 분위기를 가져가더니 6회에 대거 6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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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는 22일 kt위즈를 완파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이로써 롯데는 57승 1무 53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8승 3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반면, 2위 자리를 꿈꿨던 kt(63승 1무 48패)는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7이닝을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스트레일리는 시즌 11승째(4패)를 거뒀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2.66이 됐다.

20일 NC와 더블헤더 1·2차전 패배로 주춤한 롯데였다. 3위에 오른 kt는 내친김에 6연승을 노렸다. 22일 경기 결과에 따라 키움마저 제치고 2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이 감독은 “부담이 되기도 하나 기분이 좋기도 하다. (외국인 투수와 대결이 많지만) 위에 있는 우리가 당연히 타깃이 될 터다. 그렇지만 선수단 분위기가 좋은 만큼 신경 쓰지 않겠다”며 껄껄 웃었다.

부담이 큰 건 롯데였다. 그만큼 1승의 절실함이 컸다.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팽팽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각성한’ 롯데 선수들의 파괴력은 놀라웠다. 이틀 전 집중력 저하로 수많은 기회를 놓쳤던 그 팀이 아니었다.

이병규와 전준우는 각각 2회와 4회에 김민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2-0. 그러나 롯데 못지않게 폭발력이 강한 kt 타선이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롯데였다.

빅이닝은 롯데의 특기다. 6회가 그때였다. 롯데는 손아섭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kt는 83개의 공을 던진 김민수를 교체했다. 일찍 불펜을 운용했으나 롯데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다.

롯데의 응집력은 무서웠다. 이대호의 고의 4구 뒤 이병규의 적시타, 정보근의 밀어내기 볼넷, 안치홍과 손아섭의 적시타로 스코어 8-0까지 달아났다. kt는 두 번(이대호·마차도)의 고의 4구를 택했으나 결과적으로 작전 실패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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