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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아간 박용만... 이낙연의 차단벽 앞에서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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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얼굴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가림막으로 겹쳐 보이고 있다.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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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용만 회장의 방문을 맞아 자리를 권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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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용만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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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국회를 방문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잇따라 면담했다. 국회에서 추진 중인 공정거래법ㆍ상법 개정안 등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기업을 옥죄는 법이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라는 재계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박 회장은 이 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공정경제 3법에 대해 정치권은 하겠다는 말만 하고 있다"며 "보완 할 문제점이나 대안이 혹시 없는지 볼 필요도 있는데 논의 자체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가 "경제계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치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두 사람의 표정은 면담 내내 어두웠다. 이 대표가 뒤이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는 데 동의하실 것이라 믿는다. 그 방향으로, 어떻게 성공적으로 갈 것인지 방법을 만드는 데 경제계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방향성 고수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각도로 설치된 플라스틱 투명 가림막에 굳어진 두 사람의 표정이 겹쳐 보이기도 했다.

박 회장은 이에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공개로 방문했다. 방문 목적은 이 대표 면담 때와 같았다. 고작 10분 정도로 짧은 면담 시간은 정치권에 재계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기에 부족했다. 정치권의 보이지 않는 벽을 실감한 듯 비대위원장실을 나서는 박 회장의 얼굴은 이미 굳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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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2일 국회를 방문해 ‘공정경제 3법'에 대한 반대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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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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