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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거취 논란' 권순일 선관위원장 "소임 다했다" 결국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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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를 추천하는 대법관 추천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20.7.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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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대법관 퇴임 후에도 관례를 깨고 겸직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아 논란을 빚어 온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중앙선관위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순일 위원장은 2017년 12월 선관위원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위원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였다고 판단하여 사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대법관 시절인 2017년 12월부터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임해왔다. 대법관에서는 지난 7일 임기가 만료돼 물러났다.

기존 관례대로라면 권 위원장은 대법관 임기 만료와 함께 선관위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나야 했다. 하지만 물러나지 않고 선관위 간부급 인사를 마친 뒤 퇴임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됐다.

권 위원장은 지난 21일 김세환 사무차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고 박찬진 선거정책실장을 후임 사무차장으로 임명하는 선관위 간부급 인사를 실시했다.

권 위원장의 사의로 김명수 대법원장은 후임 후보자를 국회에 통보,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지명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중앙선관위 전체위원 회의에서 호선으로 신임 선관위원장을 결정하게 된다.

신임 선관위원장은 내년 4월로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5월 대선까지 관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통상 선관위원장은 2년 정도 재직한다.

박종진 기자 fr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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