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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獨 총리 "유엔 개혁 필요…독일 책임질 준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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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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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확대를 요구했다.


이날 화상 연설에서 메르켈 총리는 "유엔 안보리는 명확한 결정이 요구될 때 자주 교착상태에 빠진다"며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독일은 책임을 질 준비가 돼 있고 확대된 안보리에서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세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경을 넘어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예로 들었다.


메르켈 총리는 리비아와 시리아 내전 사태 등 국제적인 안보문제를 언급하며 역경에 부딪히더라도 실질적이고 공통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엔은 21세기에 세계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발전해야 한다"며 "유엔과 회원국들이 과제에 대응할 용기와 힘, 공동체 의식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독일은 국제사회에서 힘의 균형을 확보하기 위해 안보리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꾸준히 요구해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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