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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올랐나"…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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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변동성 장세 지속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통화완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전날보다 2.38%(56.80포인트) 내린 2332.59에 마감했다. 2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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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 넘게 빠지며 2330 선까지 밀렸다. 글로벌 증시 하락 속에 전고점을 경신하며 선방했던 코스피도 조정에 들어갔다. 급락장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지만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대선 불확실 등 10월까지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6.80포인트(2.38%) 내린 2332.5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991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2억원, 7692억원을 내다 팔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2443.58로 마감, 연고점이자 2018년 6월 12일(2468.83)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며 이날 2330 선까지 밀렸다.

최근 코스피 하락의 배경으로는 상승세 지속에 따른 피로감, 외국인 수급부진, 성장주 상승세 둔화 등이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충격에 지난 3월 19일 1400 선까지 밀린 코스피는 약 반년 만에 1000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승 과정 중에서 5% 정도만의 중간조정을 거쳤다. 통상적인 경우 고점 대비 수익률 최대 하락폭이 10% 정도로 나타난다"면서 "반등 과정에서 개인을 위시로 한 증시 매수세가 워낙 강했고,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 대한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워낙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론 6개월간 조정 없이 1000포인트 반등하며 돌발악재나 차익실현성 매도에 취약할 수 있는 위험도 내포했다"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연말 전 재차 반등한다는 추세적 상승 전망은 유지하면서도, 당분간 변동성을 키우며 하락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9월 들어 나스닥지수는 10%가량 하락했고, 간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재봉쇄 불안감에 3% 넘게 폭락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럽은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인한 재봉쇄 우려가 있고, 미국은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유동성 확대정책에 신중함을 표명한 가운데 10월 대통령선거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이 하락장인 만큼 국내 증시도 이런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분간 조정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 3월과 같은 급락장이 재현될 가능성 역시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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