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POP초점]송가인 "히트곡 무료 콘서트..내 트롯 세계적으로→클럽서도 듣고파"(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송가인/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가수 송가인이 명품 입담과 라이브 무대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22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는 가수 송가인이 출연했다.

이날 송가인은 심금을 울리는 '한 많은 대동강' 라이브 무대로 오프닝을 활짝 열었다.

특히 이 곡은 '미스트롯' 예선 때 불러 '어차피 우승은 송가인'이라는 말을 이끌어낸 바. 송가인은 "작가님께서 이 곡이 제일 좋다고 콕 짚어주셔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출연 전과 후의 변화를 묻자 "무명 때는 팬분들이 없었는데 팬분들이 많이 생겨서 그게 큰 힘이 된다"라며 "8년의 무명동안 기획사 없이 혼자 다닐 때는 의상도 싼 거 사서 리폼해서 입고, 짐 챙겨서 버스 타고 혼자 CD 돌리면서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후배 무명 가수들에게 "저도 상상도 못한 일이 눈앞에 펼쳐졌다"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다보면 좋은 일이 생길 거다. 노력하시면 될 것 같다"고 힘을 실어줬다.

무명시절 비녀를 만들어 파는 부업을 했다는 송가인은 "재료가 많이 남아있어서 지금도 시간 날 때 만들고 있다"고 했다.

헤럴드경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캡처



인기를 얻고난 후 불편한 점이 없냐는 말에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다. 화장 안하고 돌아다니고 싶은데 다들 알아보시니까 갖추고 다녀야 한다"면서도 "안 좋은 점보다 좋은 점이 더 많다"고 미소지었다.

명절 때마다 고향에 내려간다는 송가인은 "이번 명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내려가면 안된다고 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결혼과 관련해서는 "결혼은 아직 멀었다"면서 '잘생긴 남자와 배려심 깊은 남자 중 어떤 남자를 택하겠냐'는 질문에 "사람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후 송가인은 '처녀 뱃사공', '용두산 엘리지', '홍두야 울지 마라' 메들리를 선보였고 스튜디오는 물론 팬들의 마음도 들썩이게 했다.

그는 "엄마, 아빠가 예술적으로 타고나시기도 하셨고, 진도가 또 예술과 흥이 넘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송가인/사진=민선유 기자



송가인은 팬클럽 '어게인'에 대해 "팬분들이 '다시 보고 싶다', '다시 듣고 싶다'는 의미로 지어주셨다. 제 이름과도 비슷하다"며 "팬들이 너무 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아직은 히트곡이 없어서 히트곡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가수 송가인의 히트곡만으로 콘서트를 하고 있다"며 "콘서트도 무료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선한 마음을 전했다.

컬래버레이션 하고픈 가수가 있냐는 물음에는 "랩 하시는 분들과 컬래버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래서 한국에만 머무를 게 아니라 세계적으로 나갔으면 한다. EDM처럼 제 노래가 클럽에서 나왔으면 한다"고 말해 향후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

끝으로 송가인은 팬들을 향해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는데 이 또한 이겨내시면 좋은 날 올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인이 노래 들으시고 힘내셨으면 한다"고 위로를 선사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