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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AEA 총회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검토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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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선 1차관, 기조연설···사무총장과 면담 진행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171개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검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의 수석대표인 정병선 1차관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제한적 대면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되는 ‘제64차 IAEA 정기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차관은 기조연설 녹화영상을 통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방안으로 해양방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환경적 안전성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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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병선 1차관이 ‘제64회 IAEA 정기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검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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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차관은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출은 전 지구적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방법의 적정성과 중장기적으로 환경에의 위해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이해관계자와 협력뿐만 아니라 IAEA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또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방안 마련 시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에 따라 국제사회가 안전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처분방안 결정에 앞서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투명하게 소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오염수 해양방출 이행 과정과 안전성이 충분하고도 지속적으로 검증되고, 그 결과가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IAEA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 차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IAEA 회원국들을 지원하고 있는 IAEA를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 정부가 올해 IAEA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기여금으로 30만불을 납부하고, 원자력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동물매개 감염병을 감시하고 대응하고자 IAEA가 지난 6월 발표한 ZODIAC 프로젝트에 기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 밖에 국내에서 처음 추진하는 ‘고리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IAEA가 제시한 안전요건을 반영해 철저한 해체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언급하며 IAEA, 회원국,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 차관은 23일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양자면담을 갖는다. IAEA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방안 마련 과정에서 한국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오염수 방출 전 과정에서 안정성을 철저히 검증하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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