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개천절에 차타고 광화문 집결 주장에…주호영 "그 사람들 권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법이 허용하고 방역에 방해되는지 판단해야"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김진태·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다음 달 3일 광화문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 집회로 치르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그 사람들의 권리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면 화상 의원총회가 끝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보수단체가 주도하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로 하자는 주장에 대해 "법이 허용하고 방역에 방해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며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교통에 방해되지 않고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의 권리가 아니겠는가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10월 3일 광화문 집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좋겠다"며 "정권이 방역 실패의 책임을 광화문 애국세력에게 뒤집어씌우는 마당에 종전 방식을 고집하며 먹잇감이 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그날은 모두 차를 가지고 나오는 게 어떻겠는가. 만약 이것도 금지한다면 코미디"라며 "내 차 안에 나 혼자 있는데 코로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민 전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적으로 드라이브 스루를 막는 독재국가는 없다"며 "아예 주차장도 9대 이상 주차를 금지하지 그러는가"라고 했다.
yos54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