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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새역사? 한국인 최초 'ML PS 동반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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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2명 이상 PS 선발 등판 기록 없어

뉴스1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2일(한국시간) 같은날 메이저리그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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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새 역사를 합작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 원투펀치가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동반 선발 등판에 도전한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올 시즌 나란히 새로운 출발을 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7년간 몸담았던 LA 다저스에서 FA 자격을 획득해 토론토와 계약했고,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하며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류현진과 김광현은 어렵사리 시즌을 맞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지난 7월24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해 팀 당 60경기를 치르는 단축 시즌으로 열리고 있다.

류현진, 김광현 둘 다 순항 중이다. 류현진은 11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고, 김광현 역시 7경기에서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로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둘은 포스트시즌도 함께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22일 현재 토론토는 28승2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이자 와일드카드 순위 8위다.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는 '3'이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26승2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가을야구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은 토론토와 달리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박빙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지구 2,3위와 격차가 크지 않고 와일드카드 경쟁자들도 있다. 그러나 급격한 추락만 피한다면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만약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가 함께 포스트시즌에 나가면 류현진과 김광현은 새로운 역사를 합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한국인 투수 2명이 포스트시즌 선발 마운드를 밟는 일은 없었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인 투수로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경험한 한국인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조차 가을야구 선발 등판은 경험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전성기를 지나 불펜투수로만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섰다. 김광현이 그 두 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기정사실이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와일드카드 결정전(3전2선승제) 1차전에 등판할 수 있도록 고심하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김광현도 아담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잭 플라허티와 1~4선발을 이루고 있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남은 정규시즌 중 한 차례 더 등판을 마친 뒤 포스트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25일 동반 등판이 유력하다. 새로운 역사의 관건은 토론토, 세인트루이스의 팀 성적.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듀오는 등판 준비가 돼 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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