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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업 위해 2단계 완화했는데'…이해찬 호텔서 축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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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 전 대표 '전기 만화' 발간 행사에 국회의장, 당 대표 등 참석

일부 지자체장, 민간·공기업·공공기관장들도 출동

'추석 이동제한'까지 천명한 상태서 개인 출판 축하연 개최 논란

방역 지침 준수했지만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다는 지적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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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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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출판기념식에 국회의장과 여당 대표는 물론 평일임에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 기업인들까지 줄줄이 참석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기조와는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해찬 전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전기(傳記)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의원들 10여 명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지자체장들까지 참석했다.

여기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수자원공사 사장, KT&G 사장, 금융감독원장 등 공기업·공공기관장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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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두관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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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발간위원장을 맡은 김두관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민주당 역사와 함께 해 온 이 대표의 인생을 돌아보고 기념하는 자리"라며 "어떻게 보면 제대로 챙기지 못한 퇴임식 같은 기분이 들어 한편으론 다행스럽고 다른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다"고 운을 띄웠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이 한 데 모일 수 없다.

물론 이날 행사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케이크 커팅 식에서도 방역 지침을 고려해 이 전 대표를 비롯해 7명 정도만 연단에 섰다.

다만, 당이 "이번 추석은 이동하지 않는 것이 효도"(김태년 원내대표)라고까지 천명한 상황에서 서민층의 생업 시설도 아닌 한 개인의 출판 축하연에 다수의 사람이 모인 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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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두관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케익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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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조금 주춤하자 '서민층 생업을 직접 제한하는 일부 방역조치를 조정하자'는 의료계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했다.

출판 축하연 행사가 끝나자 포토타임과 오찬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이 책도 많이 보시도록 했으면 좋겠고, 더 중요한 건 제가 직접 쓴 책 그게 내년에 나오면 정말로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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