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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영상] 추미애 '소설쓰시네' 2탄?...野의원에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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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송영성 기자 = "많이 불편하시죠."(서욱 국방부 장관) "어이가 없어요, 저 사람(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길 참 잘했어요. 죄 없는 사람 여럿 잡을 거 같아."(추미애 법무부 장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정회 도중 서 장관과 추 장관 사이에 오간 대화가 국회 의사진행시스템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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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서욱 국방부장관. 2020.9.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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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발끈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법사위가 재개되자마자 추 장관을 향해 "'소설 쓰시네'라는 말 이후로 법사위에서 얼마나 많은 논란이 있었고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느냐"며 "질의한 의원이 마음에 안 든다고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국방부 장관에게 국회의원을 상대로 이렇게 모욕적인 언어를 하면서 다른 사람이 다 듣도록 만들고 이게 도대체 뭐냐"고 호통을 쳤다.

야당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추 장관은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 유감스럽다"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추 장관의 발언에 대한 비판은 22일에도 이어졌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이 이번에는 김도읍 의원을 대놓고 욕 보였다. 법사위 야당 간사 김도읍 의원은 검사 출신이다"라고 썼다. 조 의원은 이어 "추 장관의 오만함은 문재인 대통령의 변함없는 신뢰 덕분일 것이다. 추 장관은 국토부에 이어 국방부도 장악했다"라고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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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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