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브룩스 가족 교통사고로 급히 출국 "큰 피해 없기를…"

KIA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외국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 가족이 신호위반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브룩스는 22일(한국시간) 오후 급히 미국으로 출국했다.

KIA는 이날 ‘브룩스의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이 신호위반 차량에 부딪혔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부인과 자녀 두 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전해 듣지 못했다”면서도 “가족들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 가족도 우리 가족인데,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기원하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구단측은 “가족이 당한 사고라 특별 휴가를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귀국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 브룩스가 가족 곁에 가서 상황을 확인한 뒤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게 예의”라고 강조했다.

순위싸움에 한창인 KIA 입장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없이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브룩스 가족들의 건강이 우선이라 있는 자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브룩스는 이날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김현수가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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